본문 바로가기
묵상

출4:18-6:9 이스라엘 사람들의 태도와 모세의 대응

by Dimple25 2021. 5. 20.

출4:18-6:9 이스라엘 사람들의 태도와 모세의 대응

출4:29-31절과 출5:20-21에 나타난 이스라엘 사람들의 반응들은 서로 다르다. 모세와 아론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이적을 보고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들은 믿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찾고 고난을 살피신다는 메시지에 대해 하나님을 예배하였다. 그 이후 모세와 아론을 바로를 만나 이스라엘 자손들을 보내어 달라는 요청에 바로는 이스라엘 자손의 노역을 더욱 가중시켰다.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이 바로를 만난 후 모세와 아론을 보자마자 그들에게 자신들의 형편이 위태로워진 원인에 대한 원망을 하였다. 본문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을 때 우리는 절망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보여주고 있다.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형의 형편을 매일 살피면서 좋은 날과 좋지 못한 날에 대한 반응은 사뭇 다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절망하기 쉽다. 고통 가운데 있는 모습을 볼 때에 마음이 무너지게 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반응인 것이다. 현재 어두움의 터널을 한 중간을 지나가고 있으면서 터널의 끝은 언제쯤인지? 곧 지나가는 것인지 하나님께 묻는다. 하지만 하나님의 응답은 언제 끝나는지 응답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함께 하고 있다는 말씀이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도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믿어주지 않는 어려움의 시간에 어떻게 하였는가? 모세는 하나님에게 엎드렸다. (출5:22)

출6:9에 모세가 하나님의 계획을 이스라엘 자손하게 전하나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으로 말미암아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더라고 하였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설득하려고 하지 않았다. 설득해서 될 일의 성격이 아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기까지 수모를 참고 견디야 했다.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 상처받은 마음과 육체적인 힘듬은 하나님의 말씀까지도 들리지 않게 한다. 그러한 모습이 바로 연약한 인간이다. 나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별반 이스라엘 자손과 다를 것이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순간 순간 하나님 앞에 엎드리며 나아간다. 또한 상처받은 자와 영육의 어려움 가운데 있는 자들을 포기하지 않고 그들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도록 기도한다. 

 극심한 어려움 가운데 있는 자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하루를 사는 자들에게 오늘을 살아갈 힘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