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1장 12장 하나님의 섭리와 고난의 이해
1. 욥의 친구 소발의 말과 욥의 대답은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포함한다.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의도가 숨어 있다. 소발은 독설은 정치인들이 하는 것과 비슷하다. 맞는 말이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정확하게 각 사람에게 맞는 말은 아니다. 특히 욥의 경우에는 더욱이 초점을 잘못 맞추었다. 욥의 항변을 자랑하는 말이라고 단정지었다. 고통 가운데 있는 자가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자랑을 하는 일은 없다. 욥의 심정을 토로하는 것을 잘난 채 한다고 속된 말로 재수없다는 식이다.
2. 친구가 자신을 변호하거나 대변하기는 커녕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소발의 도발에도 욥은 소발의 말을 되받아쳤다. 하나님의 섭리와 그의 전능하심을 누가 알지 못하는지 되물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은 잔소리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모르는 것처럼 가르치려는 태도는 어리석은 모습과 같다. 이러한 모습이 나에게 있지 않는가?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말하기 보다 고난 가운데 있는 상대방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야 한다.
3. 그것은 욥의 항변을 들으며 함께 슬퍼하며 울어 주는 것이다. 욥의 친구들과 욥의 대답을 통해 욥기서를 읽는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깊어진다. 욥의 친구들이 기본적으로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라는 것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각 상황에 따라 적용하는 것은 달라진다. 인간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다루어야 한다. 알 수 없는 이유로 고난 가운데 있는 자에게 함께 슬퍼하며 울어 주기는 자가 되기 원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고난 가운데 있는 자들이 많다. 그들과 함께 있어 예수님이 진정 위로자가 됨을 우리의 삶을 통하여 들어나기를 소망한다.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욥기 15장 - 17장 중보자를 찾는 욥 (0) | 2022.07.11 |
---|---|
욥기 13장 14장 세상 가운데 나타나는 하나님의 섭리 (0) | 2022.07.10 |
욥기 9장 25절 - 10장 아무말 대잔치 (0) | 2022.07.07 |
욥기 8장 - 9장 24절 측량할 수 없으신 큰 일을 하시는 분 (0) | 2022.07.06 |
욥기 6장 7장 고통 받는 자에게 하나님은 무엇을 하시는가? (0) | 2022.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