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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시편7편,8편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by Dimple25 2021. 4. 21.

 시편 7편에 다윗은 하나님을 심판하시는 분, 억울한 자의 심정을 헤아리시는 분, 재판장으로 묘사하고 있다. 민족들의 모임 가운데 제일 높은 자리에 돌아와 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제일 높으신 분이시다. 예전에도 그러하고 지금도 여전하시다. 한번도 그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다윗이 겪고 있는 환난 가운데 과연 하나님께서는 그 자리를 비우셨는 것이 아닌가하고 요청한다. 

 

 우리가 어려운 일을 당하고 고난 가운데 있을 때에 때론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보고 계시지 않거나 돌보고 계시지 않는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제일 높으신 자리에서 우리를 한번도 떠나시지 않으셨다. 돌보고 계셨다. 십자가 상의 예수님께서도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토로하였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고 말씀하셨다. 

 

 이렇듯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부조리와 불평등, 악, 불의, 전쟁, 악인, 이유없는 고통, 가난 등등을 보면서 하나님 주무시고 계십니까? 다시 돌아와서 구원해 달라고 요청한다. 나 또한 그렇게 기도하였다. 그것이 잘못된 기도는 아닐 것이다. 다윗, 예수님도 그렇게 기도하였다. 나에게 비쳐지는 하나님은 그렇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신다. 모든 것에 관섭하지 않는 것이 없다. 

 

 하나님, 오늘도 구합니다. 돌아오셔서 악인들을 물리치시고  공의와 사랑을 드러내소서. 고통받는 자들을 신원하여 주셔서 고통으로부터 구원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