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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시3편 4편 환난 가운데 드린 기도

by Dimple25 2021. 4. 18.

 시편 3편과 4편은 다윗이 아들 압살롬을 피해 도망할 때 지은 시이다. 3편은 아침을 맞이하면서 지은 시, 4편은 저녁을 맞이하면서 지은 시이다. 압살롬의 반역과 다윗왕의 피난은 삼하15-17장에 자세히 나온다. 아들에게 쫓기는 상황이라면 어떤 심정이었을까? 아들에게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전세가 압살롬에게 기울었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시3:2에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삼하 16:8 -시므이의 외침).

 수많은 사람들이 저주를 퍼붓고 하나님께서 너를 심판하고 계신다. 징계하신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마음일까? 실제로 상황이 좋지 않고, 고난 가운데,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말한다면 무너지기 쉬울 것이다.

 

 높은 자리에서 하루 아침에 도망자가 된 신세를 보고 어느 누가 하나님께서 너를 돌보시고 지켜 주신다고 하겠는가? 애굽의 왕자의 자리에 있었던 모세, 하지만 하루 아침에 지명 수배자가 되어 사막에 숨어 지내며 존재하지 않는 자와 같이 있는다면 과연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주위 사람들은 또한 어떤 반응이겠는가? 스스로 자신이 잘못하여 징계를 받고 있구나. 내가 뿌린 대로 거두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다윗 또한 이 시기를 통하여 겸손하여졌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과 다윗의 관계에 대해서는 믿음이 있었다. 하나님은 나의 방패이시고, 나의 영광이시고 나를 세워주시는 분(나의 머리를 드시는 분)으로 고백하였다. 

 

 내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 그것은 아침에 일어날 때에 다윗을 붙들고 계심을 경험하였기에 이러한 고백이 나왔다. 하나님을 향하여 날마다 나의 목소리로 부르짖자. 그가 응답하시리라. 

 어느 누가 나를 친다 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이러한 고백은 그저 그럴싸한 말로만 한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경험하였기에 믿음으로 고백한 것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 골리앗과 싸우러 나갈 때의 모습이 그려진다.

 

 4편에서는 그의 대적들을 향하여 꾸짖는다. 하나님 앞에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알린다. 하나님 만을 의지할 것을 당부한다. 그러면서 비록 쫓기는 신세이지만 잠을 청하면서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가 바로 오직 하나님이심을 고백하였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나를 안전히 살리기는 분이시다. 그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기쁨을 두시는 자이다. 세상의 어떤 보화보다 더 만족스럽고 기쁜 분은 바로 하나님 한 분이시다. 

주님 한 분 만으로 나는 만족해..... 라는 찬양을 드리며 잠을 청합니다. 

 오늘도 주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는 하루가 되셨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