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1장 36절 - 44절 무리들을 위함이라
1. 무덤을 막은 돌을 읽으면서 죽음과 생명의 경계를 뜻하는 것처럼 느꼈다. 무덤을 막은 돌을 옮기라는 예수님의 명령은 보통 사람들에게 무례하고 무모하게 비춰졌을 것이다. 나 또한 터무니 없는 요구를 하시는 것으로 여겼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시려는 일은 제자들도 그 무리들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죽음은 더 이상 이 세상에서의 기회가 단절된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죽음은 더 이상 희망 따위는 없음을 뜻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죽음과 생명을 다스리시는(통치하시는) 분이심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 주셨다.
2. 나사로를 살리신 이유가 단지 나사로를 극진히 여기시는 것뿐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나기 위함이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그 자리에 둘러선 무리들에게 나타내리려는 것이다. 사도 요한은 나사로의 사건을 '하나님께서 예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시기 위함'으로 해석하였다. 그 사건은 순식간에 입에서 입으로 퍼져 나갔다. 그 자리에 있었던 자들은 물론이고 점점 믿는 자가 생겼다. 그 무리들 가운데 예수님의 제자들도 포함되었다.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예수님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서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있는 예수님에게 격려하시는 것처럼 보인다. 죽은 자를 살리신 예수님의 사랑과 긍휼하심에 감사드린다. 지금도 죽은 자를 살리시고 계신 예수님의 사랑이 나를 통해,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을 통해 계속 이어지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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