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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고린도후서 11장 1절 - 12장 21절 과유불급(過猶不及)

by Dimple25 2021. 12. 12.

고린도후서 11장 1절 - 12장 21절  과유불급(過猶不及)

고린도 공동체를 향하여 바울은 쓴소리를 쏟아낸다.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다시 나를 보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두려움이 다른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하게 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어려운 일일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쉽게 싫은 내색과 쓴소리를 내뱉는 사람이 있다. 모두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야 할 때에는 용기를 내어 쓴소리를 해야 하고, 참아야 하는 때에는 참을 수도 있어야 한다. 

 

 바울이 고린도 공동체에 꾸짖는 것은 어떤 사람들을 용납한 것에 대한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복음 즉 다른 예수를 전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다른 예수를 전하는 사람들을 잘 용납하고 다른 영을 잘 받아드렸으며, 다른 복음을 잘 받아드렸습니다. 그것이 바울로 하여금 마음 아프게 하였습니다. 수고하고 힘쓰고 애쓴 일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소식입니다. 내가 전한 복음이 잘못되었는가? 어떻게 복음을 듣고 자유함을 가진 자들이 다른 복음을 다시 받아드려 믿음에서 떨어지는가? 아니면 잘못된 믿음의 길을 가는가? 이 부분은 교회가 지금까지 고민하며 기도하는 부분이다. 

 

 예수를 믿는 자들이 다른 사람을 용납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지만 그것이 너무 지나치게 되면 결국 모두 망하게 된다. 아랍에서도 추운 사막에서 텐트 안에서 밤을 지내는 자에게 낙타가 있었는데 낙타도 추워 머리를 텐트 안으로 드리 밀는 것을 보고 허용해 주었더니 나중에는 텐트 안으로 들어와 주인을 쫓아내어 낭패를 당한 이야기가 있다. 이러한 것과 마찬가지로 내가 용납해야 하는 것에 대해 유심히 살피는 것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그것이 과하면 없는 것만도 못하다.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에 관하여 용납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다시 살펴보자. 바울이 전한 복음, 예수, 영- 예수님께서 전한 복음, 영, 하나님에 대해 나와 그리고 함께 하는 자들에게 바르게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