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1장 1절-32절 종과 자유인, 폭력에 대한 처벌, 가축에 의한 사건
출애굽 후 광야에서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게 된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세밀한 법을 제정하도록 알려 주셨다. 21장은 노예법과 폭력에 대한 것과 가축에 의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지금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고대 근동 지방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봐야 할 것이다. 우선 종(노예)에 대한 법률을 살펴보면 한번 종이 되면 죽을 때까지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6년이 지나 7년이 되는 해에는 자유의 몸이 된다. 이 부분이 고대 근동 지방에서 받아 드려진 것인지는 연구하지 않았지만 우선 종이라는 것이 6년이라는 기한이 있다는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7년째가 되었을 때에, 자유의 몸이 되어 자신이 가고 싶은 곳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유인이 된 종들이 다시 종의 삶을 선택한 자들도 있었다. 그건 아마도 선한 주인이었음이 틀림없다. 신분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음을 말할 것이다. 그 선하신 주인을 섬길 수 있는 것이 그에게 영광이 된다면 얼마나 명예로운 일인가? 스스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여기며 이곳에 살고 있다. 그러나 때론 하나님께서 얼마나 선하신지 잊을 때가 가끔 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말씀과 삶 속에서 깨닫게 되기를 기도한다.
지난주 한 현지인이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듣고 수술비의 어느 정도를 도울 수 있었다. 그분을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쁨이 있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에게 함께 하시는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그 현지인을 통해 선하신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고 계시는지 친구들과 가족과 친척들이 보게 되길 원한다.
출애굽기에 나타난 폭력에 대한 처벌은 생명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면서 가볍게 느껴지기도 한다. 생명은 생명으로 갚을 수 있도록 한 것, 그렇기 때문에 생명이라는 것이 가벼운 것이 아닌 무거운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실수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안전장치를 만드셨다. 죽음은 죽음으로서 대신하는 것. 이러한 원리는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여 주셨다.
살아 숨쉬는 모든 존재에 대한 존경, 이 세상의 오늘을 살고 있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가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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