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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룻기 1장 2장 사람의 인생

by Dimple25 2022. 6. 2.

룻기 1장 2장     사람의 인생

 

1. 룻기 1장은 한 가족이 기근으로 인해 먹고 살기 위해 잠시 유대 땅을 떠나 모압 지방으로 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그 가족에게 비극이 닥쳤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나오미와 모압 여인인 두 며느리들이 남았다.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든 믿지 않는 백성이든 닥치는 어려움은 비슷하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항상 건강하고, 사고가 없는 것이 아니다. 병에 걸릴 수도 있고,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오히려 더 심한 병이나 갑작스러운 사고가 생기는 경우들도 발생한다. 이것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에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의 인생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나님께서 나를 다른 사람보다 더 지켜줄 것이라는 기대는 있을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인생에 고난이 있다는 것,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2. 나오미와 두 며느리의 형편이 하나님이 벌을 주셔서 그렇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남편을 따라 기근에서 살아 남기 위해 모압 땅에 거주한 것이 나오미의 결단은 아닐 것이다. 또한 두 며느리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살다가 이스라엘 남편을 만나 하나님에 대해 듣게 되었다. 비록 남편들이 죽게 되었지만 그들(모압 여인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알게 하였다. 이것은 룻의 고백을 통해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어머님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입니다.) 베들레햄으로 돌아온 나오미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마라라고 부르라고 하였다. 사람들과 하나님 앞에서 낮아진 모습으로 변하였다. 고난과 고통은 사람을 낮아지게 한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게 한다. 사람의 인생에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큰 축복이자 은혜이다. 나오미와 룻과 같이 인생의 어려운 일을 당한 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함께 있어주는 것과 위로이다. 나오미는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는 길에 룻이 함께 하게 되어 서로에게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더 나아가 그들과 함께 하며 위로할 보아스를 하나님께서 준비하셨다. 나의 인생에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는 눈을 열어 주시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