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1장 1-16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야하는 바울
행 21장 1-16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야하는 바울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여정은 꽤 많은 지역을 거쳤다. 여러 지역을 지날 때마다 그곳에 있는 제자들을 만났고 제자의 집에서 머물렀다. 바울의 일행이 함께 묵을 수 있는 숙소들을 제공한 제자들을 생각하면서 그 당시 여러 지역에 제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감사했다. 제자들이 여러 지역에 있다는 것은 수많은 전도자들이 오롯이 걸어서 그 지역들을 방문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기 때문이다.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이사야 52:7) 가운데 나타난 아름다운 발이 바로 바울과 그의 일행의 발일 것이다.
지금은 교통수단이 발달되어 있어서 비행기로 몇 시간이면 가야할 목적지에 도착한다. 예전에는 도보와 말이나 배로 이동하기에 몇 달이 걸리고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수년 전에 어떤 분께서 중국에서 육로로 이스라엘까지 여러 차례 여정을 하신 분을 만났다. 이곳까지 오셔서 그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다니셨는데 바울의 ㅈ도여행을 듣는 것 같았다. 아주 가벼운 차림으로 다니셨다고 한다. 성경책은 무거워서 가지지 않고 일행들과 자신 안에 이미 있는 말씀으로 하루 하루를 묵상하며 기도하며 국경을 육로 넘으면서 만나게 하시는 사람들을 만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였다고 했다. 걷기도 하고 버스를 타고, 또한 도보로 산을 넘고 각 지역의 사람들을 만나 사랑을 전했던 그들은 아마 바울과 그 일행이 느꼈던 감정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지금은 육로가 막혀있고, 위험한 지역으로 분류되어 더이상 육로 여정을 할 수 없다.
센터를 도보로 오가며 이 땅과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볼 수 있다.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발이 되길 소망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게 하신 것과 또한 네가 만날 자들을 두고 오늘도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