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0장 17-38 밀레도에서의 고별 설교
행 20장 17-38 밀레도에서의 고별 설교
바울은 에베소에 들르지 않았지만 밀레도에서 에베소의 장로들을 불렀다. 에베소에서의 사역은 2년 반 정도 넘게 있으면서 바울은 많은 사람들을 두란노 서원에서 만났다. 매일 두란노 서원에서 강론하였다. 그러기에 에베소 공동체들에게 더욱 각별한 사랑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바울의 고별 설교에서 더욱 드러난다.
18절에 장로들에게 바울이 아시아에 온 첫날부터 에베소에서 함께 그 모든 시간을 어떻게 지내왔는지 잘 안다고 하였다. 서로를 잘 알 수 있었던 것은 시간을 함께 오래 보냈다고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알 수 있는 노력과 함께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인격적인 만남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겸손과 많은 눈물로 주님을 섬겼다. 유대 사람들의 음모로 시련을 겪은 것과 유익한 것이라면 함께 나누었다. 바울의 가르친 곳은 각 사람의 집과 공적인 장소였다.
바울은 사역을 되돌아보면서 장로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 복음에 대한 바울의 자세는 목숨이 아깝지 않다고 전합니다. 성령께서 환난과 투옥이 있을것이라고 알려 주시는데도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감당하는데에는 그 어떤 것도 두렵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바울의 고백은 간접적으로 오늘날 어떤 자세로 사역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울과 같이 사역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교회의 지도자인 장로들에게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을 알립니다.
1. 자신을 잘 살피는 것.
2. 양 떼를 잘 보살피는 것.
3. 교회의 지도자로 세운 이는 바로 성령이시라는 것
4. 장로를 지도자로 세우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피로 사신 교회를 돌보게 하시려는 것.
5. 잘못된 가르침(사나운 이리)을 경계하여 깨어 있으라는 것.
6. 재물을 탐하지 말라는 것.
7.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 힘써 일하여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
바울은 마지막으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장로들을 맡긴다고 하였다.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을 튼튼히 세울 수 있으며, 거룩하게 된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장로들로 하여금 유업을 차지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당부의 말을 끝내고 서로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다. 그리고 실컷 울고나서 밀레도 항구에서 작별하며 장로들은 바울을 보냈다.
성도의 아름다운 교제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서로 교제하는 것은 귀한 보석과 같습니다. 바울이 되었던 장로의 위치가 되었던 간에 그들 안에 함께 공유된 감정과 사랑 그리고 함께 보냈던 시간은 세상의 어떤 것과 바꿀 수 없는 생명의 일이었다. 이러한 생명 살리는 일에 함께 하는 자들에게 지혜와 힘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