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행 17:16-34 최고 지성의 아테네를 방문한 바울

Dimple25 2021. 6. 11. 04:02

행 17:16-34   최고 지성의 아테네를 방문한 바울

 당대 최고 철학자들이 있었던 아테네, 새로운 사상을 즐기는 지성인들이 즐비한 아테네. 아테네는 그야말로 새로운 지식이 서로 공유되는 곳이었다. 수많은 종교 사상들, 우상들이 많은 것을 본 바울은 어떤 충격을 받았을까? 평생 경건한 바리새인으로의 교육을 받은 바울은 큰 충격과도 같은 곳이었다. 구약의 배경 지식이 없는 자들, 유일하시고 절대자이신 전능한 하나님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자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을 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닐 수 없다. 

 바울은 먼저 회당에 방문하여 유대인과 경건한 자들과 대화를 나누었고, 거리에서는 만나는 사람들과 하나님, 예수님에 대해 변론하였다. 그러다가 철학자들과 변론이 붙어 아레오바고에 가서 연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바울은 처음으로 구약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자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예수에 대해 설교하였다. 

 연설의 도입은 아테네 사람들의 종교성이 많다는 것으로 시작하여 자연스럽게 우주와 만유를 만드신 하나님에 대해 설명하였다. 창세기를 이 사람들이 알아듣기 쉽도록 풀었다. 또한 죄와 심판, 부활, 믿음에 대해 설명하였다. 

 특히 하나님을 사람이 손으로 지은 장소에 계시는 분이 아니라 어느 곳에나 계시다는 사실과 부족하여 사람의 섬김을 받아야 하는 신이 아니라는 사실은 아테네 사람들이 섬기는 신과 차원이 다름을 보여주었다. 

 

 최고의 지성을 자랑하는 곳에서 이성적인 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대한 반응은 그렇게 환영받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레오바고 관원과 몇 사람들이 믿었다는 사실에 하나님께서 세상 가운데 믿음을 허락시며 말씀에 반응하는 자들을 준비하시는 것을 다시금 확인한다. 극히 많은 사람들은 아닐지라도 아테네에서도 주님을 따르는 공동체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