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시편 55편 1절 - 15절 홀로 남겨질 때
Dimple25
2024. 3. 17. 17:15
시편 55편 1절 - 15절 혼자라고 느낄 때
1. 기도에 응답이 없다고 느낄 때, 가장 가까운 사람이 배신하였을 때, 마음이 무너진다. 잠을 이룰 수 없다. 답답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아뢰지만 그마저도 침묵으로 대하실 때, 철저히 혼자라고 느끼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만을 찾고 있다.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의리다. 비록 하나님이 침묵할지라도 다윗은 하나님을 찾고 또 찾았다. 그 과정이 쉽지 않지만 나 또한 그 시간을 하나님께 간구하며 보냈다.
2. 하나님께서 속시원하게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 말씀하지 않을 때가 대부분이다. 매 순간마다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 말씀하신다면 나는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혼자 남겨진 시간들을 통해 성장하였다. 영적인 성숙이 되면 될수록 하나님께서는 더욱 보이지 않게 나를 이끄신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 3편(새벽출정호의 향해)에서 루시에게 아슬란(사자)님이 보이지 않게 되자 아주 답답해 했다. 하지만 아슬란이 루시를 떠난 것이 아니라 항상 함께 하고 있었음을 알려 주면서 루시는 보이지 않아도 아슬란을 신뢰하는 것을 배웠다. 마찬가지이다. 혼자라고 느낄 때에도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시고 계심을 기억하며 오늘도 나의 심정을 토로한다. 나의 억울함을 아시오니 그곳에서 나를 살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