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1장 1절-14절 세 번째 제자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요한복음 21장 1절-14절   세 번째 제자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1. 부활 후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셨다. 그 중 제자들에게는 오늘 본문에서 3 번째 찾아 오셨다. 제자들 가운데 어부 출신의 제자들을 갈릴리 호수에서 처음 만나 그들을 부르셨는데 오늘 본문의 내용이 처음 만남과 오버랩이 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더욱 정확하게 밝히셨다. 그리고 그들이 먹을 양식을 준비하셔서 밤새 고기를 잡느라 춥고 고생한 제자들을 맞이하였다. 자상하고 배려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사도 요한은 잘 표현하였다. 

 

2.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있었던 제자들에게 나타난 이후 어디에 가셨는지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로 바쁘셨을 것 같다. 십자가 이전에 예수님을 따르던 자들을 만나 부활의 소문이 진짜임을 알리셨을리라 본다. 예수님의 부활 이후 이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누구나 예수를 힘입어 하나님의 거룩한 지성소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크신 분께서 먹고 살기 위해 고생한 제자들(밤새 그물을 던진 일)을 위로하시고 먹이시는 것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세상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그의 제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심을 믿는다. 예수님은 전도를 하는 것만이(소위 영적 사역) 거룩한 일이고 직장에서 일하는 것을 거룩하지 않다고 여기지 않으신다. 고기를 잡으러 갔다고 꾸짖지 않으셨다. 오히려 물고기 153마리나 잡도록 하셨다. 이것이 주님을 따르는 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일 것이다. 그 넓으신 주님의 마음을 깨닫게 하시고 더욱 깊은 관계로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