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잠언 26:13-27장 철이 철을 날카롭게..

Dimple25 2021. 9. 14. 15:29

잠언 26:13-27장   철이 철을 날카롭게..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자보다 차라리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다. 그 만큼 스스로 잘난 채하는 사람이 얼마나 미련한 사람인지 보여주는 구절이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나열하였다. 미련한 자, 게으른 자, 다툼을 좋아하는 자, 험담하는 자, 거짓을 말하는 자 그런 자가 되지 말라는 반면교사로 제시하고 있다. 

 27장에서는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과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한다. 이 말씀은 서로의 행동과 모습을 통하여 서로 발전하고 더욱 성장함을 말하고 있다. 서로에게 유익이 되는 자, 그런 친구들이 때론 아픈 책망을 가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사랑하는 마음에서 주는 책망임을 기억해야 한다. 서운해 하거나 기분 나쁠 필요가 없다. 그 당시에는 듣기 싫은 말일 수도 있지만 좀 더 멀리 내다보게 되면, 나에게 필요한 충고였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다시 거듭하여 말씀하고 있다. 물에 비치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치느니라. 진실된 친구와 함께 있을 때에 자신의 마음이 어떠한 상태인지 보게 된다.

 어릴 때, 함께 시간을 보내며 놀았던 벗들은 모두 자신의 길로 갔다.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목회자 집안으로 인해 잦은 이사와 이동, 전학, 태어날 때부터 다닌 교회를 개척을 하시는 아버지로 인해 떠날 수 밖에 없게 되면서 그 시절 벗들은 나의 기억 속에만 남아 직접적인 연락을 할 수 없었다. 그 이후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람들과 다시 친구가 되어 시간을 보냈다. 소중한 것을 그 당시 알았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깨닫게 되었을 때에 이미 모두 독립하여 세상에 나가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면서 의미있는 만남을 이어가는 것은 어려웠다. 한 달 전에 지인으로부터 오랫 동안 알고 지냈다가 연락이 끊힌 친구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고국에 가면 연락해서 만나고 싶었던 친구였지만 만나지 못해 다음 기회를 기다렸었는데 이제는 이 세상에서 만날 수 없게 되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진실된 친구가 되어 주지 못했는지 후회한다. 지금이라도 진실되고 힘이 되어 주는 벗이 되고 싶다. 

 

 나에게도 이런 진실된 친구가 나에게 필요하다. 진정으로 서로의 마음의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사람은 성공한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 진실된 책망을 나에게 해 줄 수 있는 자가 필요하다. 또한 그러한 친구는 진정한 칭찬이 있다.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한다는 말씀에 동의한다. 특히 남자들은 칭찬을 먹고 산다. 칭찬과 격려는 없던 힘까지 생기게 한다. 그것이 살리는 말이다. 작은 것에 칭찬하며 격려하는 따뜻한 말을 하는 자가 되길 원한다. 또한 다른 사람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 주길 원한다. 내가 그런 친구가 되어 주지 못한다면 주님께서 친히 그들의 벗이 되어 인도하시기를 기도한다.  이곳 현지인에게 내가 진정한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을지 그 일이 가능한 일인지 모르지만 오늘도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