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3장 - 19장 하나님의 약속 그리고 순종, 땅의 분할
여호수아 13장 - 19장 아직 정복하지 못한 지역과 땅의 분할
여호수아가 늙고 나이가 많아졌다는 이 구절을 통하여 충성되이 하나님을 섬긴 여호수아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 하지만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너는 늙었고 나이가 많은데 정복하여야 할 땅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약속한 말씀은 '너희 발바닥이 닿는 곳은 어디든지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이었다.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들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주라고 명령하셨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과 함께 하여 그 땅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모두 쫓아내시리라는 약속을 하셨기 때문이다. 이에 여호수아는 지파별로 땅을 분배하여 유산으로 나누어 주기 시작한다.
지파별로 땅을 분배하여 나누어 주면서 지파별로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을 정복해야 하는 사명을 갖게 된 것이다. 유산은 큰 지역을 받았음에도 아직 정복하지 않은 땅에 대해 정복하려는 마음이 없다면 즉 발바닥으로 아직 정복하지 않는 땅을 가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그 땅의 주민들을 쫓아내지 않는다는 것과 같다. 하나님의 축복, 약속은 반드시 순종과 연결된다.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누릴 수 없다. 이러한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비록 늙었지만 산간지방을 유산으로 요구하였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붙잡아 순종하였다. 그렇게 하였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유산으로 산간지방(헤브론)을 주셨다.
하지만 이스라엘 지파 가운데 여러 지파가 땅을 차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주민들을 쫓아내지 않은 지역들이 여러 곳 있었다. 여부스 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함으로 유다 지파와 예루살렘에 살고 있었고, 그술 사람, 마아갓 사람들이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섞여서 살고 있었다.
여호수아서가 가나안 입성과 정복을 기록하는 것만이 아닌 많은 장을 할애하면서 이스라엘 지파 별로 땅의 분배를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한 것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18장에서는 가나안 땅을 정복한지 오랜 시간을 지났지만 아직도 이스라엘 지파 가운데 유산을 받지 못한 지파가 일곱이나 남아 있었다는 것은 뜻밖의 일이었다. 그 이유에 대해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였다. 어느 때까지 하나님께서 당신들에게 주신 땅을 차지하러 가기를 미루고 있는가? 무슨 이유인지 일곱 지파는 정복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미루고 있었다. 여호수아는 땅을 분배받지 못한 일곱 지파에 대해 그 자리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하였다. 일곱 지파 가운데 세 사람이 선출하여 땅을 두루 다닌 후에, 자기 지파가 유산으로 받을 땅의 모양을 그려서 오면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눈다는 것이었다. 그 분배는 실제로 그렇게 하였다. 결국 여호수아 살아 생전에 땅의 분배를 마치게 되었다. 하지만 어떤 지파는 다른 지파의 유산 가운데에서 자신들의 땅을 분배받게 되었다. 여러 모습의 지파들이 있었고 그 지파들 사이에서도 세력이 강하거나 약한 지파가 있었다. 전쟁은 마쳤지만 온전히 개운한 모습은 아닌 채로 분배를 마쳤다.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이 없으시다. 하지만 그 약속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약속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순종해야 한다. 나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순종하고 있는가? 스스로 되물으면서 나에게 허락하신 약속은 무엇이며 그 약속을 신뢰하고 있는지 순종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기도한다.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은 오늘도 순종으로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