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장 3장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하나님은 성결한 자와 일하신다.
여호수아 2장 3장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하나님은 성결한 자와 일하신다.
이방인의 믿음에 대해 논하게 될 때, 라합을 빠뜨릴 수 없다. 그 당시 라합의 신분이 어떤 사회적 위치를 가지고 있었는지는 잘 알 수 없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영향력을 끼치는 위치는 아니다.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숨겨 준 이유와 여리고 성 백성들의 상태를 자세하게 알려 준 기생 라합. 그녀의 삶 가운데 하나님이 전해지게 된 것은 소문을 들어서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상천하지의 하나님이심을 믿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보지도 않고 경험하지도 않고 소문으로 듣기만 하였는데 어떻게 그런 믿음이 생길 수 있었을까? 현대인들은 보고도 믿지 않고 경험하고도 믿지 않는 일들이 많다. 대부분은 보고, 경험하게 될 때, 믿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를 가로질러 40년이라는 세월을 지내고 드디어 요단강 앞에 도착하여 여리고 성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오랜 세월 동안 가나안의 사람들은 전설에 가까운 소식을 들어왔다. 전설 속에 있는 것 같았던 이스라엘 백성이 가까이 왔기에 여리고 성의 백성들은 혼비백산이 된 것 같다. 전설의 백성들이 오고 있다. 그들의 하나님은 전쟁에 능하신 분이시다. 그 중에서도 라합은 은혜를 입었다. 여리고 성의 백성들처럼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하지만 라합의 집에 정탐꾼이 머물면서 이스라엘 지도자(여호수아)에게 자신이 믿고 있는 바를 알리고 구원에 대한 요청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곤 적극적으로 정탐꾼이 살아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그녀에게도 정탐꾼이 살아 돌아가야만 자신의 요청이 전달되는 것을 안다. 결국 정탐꾼은 여호수아에게 라합의 요청을 전달하고 여리고의 상황을 보고했다. 한 여인의 믿음을 통해 그녀의 부모와 형제들, 그들에게 속한 사람들이 구원받았다. 이것은 한 영혼을 통하여 이어지는 구원의 역사를 말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음을 믿는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비록 한 영혼처럼 보이지만 그 영혼을 통하여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는다.
이어서 여호수아는 백성들과 함께 여리고 성을 치기 위해 요단강을 건넌다. 하지만 하나님의 이적을 경험할 백성들을 향해 스스로 성결하게 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 부분은 영적 전쟁에 있어서 자신을 성결케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성결한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함께 일하신다. 이미 하나님을 알고 믿고 구원 받는 사람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성결이다. 도덕적으로 착하게 살아라가 아니라 거룩하라는 명령이다. 하나님 앞에 사람 앞에 성결하라. 하나님께서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성결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과 하나님은 함께 일하시길 즐기신다. 그것은 악한 날에 설 수 있도록 하며, 악한 자를 이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성결한 삶 가운데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이 있음을 기억하자.